강원 평창군은 낮은 재정자립도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전 군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재정압박에 시달리면서도 알뜰한 재정살림으로 채무감축을 통한 재정 건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최근 민선 8기 첫 예산편성인 제3회 추경예산에 지방채 97억 5000만원을 조기 상환하는 예산을 편성했으며 전액 통과됐다고 밝혔다.
현재 군의 지방채 규모는 21개 사업에 391억원으로 한해 약 6억원을 이자를 부담하고 있으며, 이번 조기 상환으로 평창군은 약 9억원의 이자를 절감하게 된다.
군은 건전한 재정살림을 통한 재원확보로 남은 지방채도 단계적으로 상환하여해 재정 안정화를 확보하는 한편 8월 8~17일 호우피해에 대한 피해복구 예산 78억을 전액 군비로 신속히 편성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번에 상환하는 지방채는 2021년에 발행한 평창 치유의 숲 조성지역 부지 매입 20억, 청옥산 식물산업단지 조성 부지 매입 30억, 강원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 부지 매입 47억 5000만원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불요불급한 예산 감축으로 지방채를 조기에 상환해 재정 건전화를 확보함과 동시에 현안사업 등 재정투입이 꼭 필요한 분야는 적극적으로 추진해 하나된 평창과 행복한 군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