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고교학점제 도입에 앞서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의 내실화를 다지고 있다.
2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19일부터 28일까지 일반고·자율고·특목고 129교를 대상으로 내년도 입학생 3개년 교육과정 편성 내용과 전 학년 교육과정 편성 내용에 대해 컨설팅을 한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 방안으로 2023학년도 고1부터 일반고등학교의 총 이수 학점이 현행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변경된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43명의‘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 컨설팅 컨설턴트’를 구성했으며, 단위 학교별 2~3명의 컨설턴트를 배정해 교차 검토 방식으로 서면 컨설팅을 한다.
이번 컨설팅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고, 희망에 따라 다양한 과목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해 경북형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게 현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상진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둔 시점에서 학생 중심 교육과정 편성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개별 지원 체계가 될 것이다”며 “사회 변화에 대응한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