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이 오는 10월 23일까지 서울 중구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전시 ‘Over the Critical Point’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 6회를 맞은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H-EAA(Hoban - Emerging Artist Awards, 이하 H-EAA)’을 통해 선발된 고현지, 곽민정, 김도연, 김세중, 김형욱, 박민수, 이기훈, 임도훈, 정지현, 조영각 10명의 작가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미술공모전 ‘H-EAA’는 지난 3월 온라인 작품 접수를 시작으로 청년작가 약 500여명이 지원했다. 회화, 조소, 사진, 미디어 작품 등 시각예술 등 출품작에 대한 포트폴리오와 작품 실물 심사를 거쳐 10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관람객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정작가 10명 중 1명에게 투표할 수 있고, 최종 심사에 일부 반영될 예정이다. 선정작가 10명의 그룹 전시를 진행한 후에 대상(1명) 3000만원, 우수상(1명) 1000만원, 선정작가(8명) 각 100만원 등 총 5000여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H-EAA’는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미술공모전으로 올해부터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에서 ‘H-EAA’로 리뉴얼됐다. 전국 유망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국내 문화 예술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45명의 청년작가를 선발해 전시 지원, 홍보, 컨설팅 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전했다.
호반문화재단 측은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청년 작가들은 아직 파동이 없는 물처럼 고요하지만, 언젠가는 이들이 쌓은 시간과 감각이 임계점을 넘어 단단한 얼음이 되는 순간이 도래할 것이라며, H-EAA를 통하여 10명의 젊은 예술인들이 더욱 단단히 성장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호반문화재단은 중견 원로작가 발굴,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할 있도록 지원하는 ‘호반미술상’, 문화예술 작가와 이론가의 창작 활동을 돕는 창작공간 지원사업인 ‘H아트랩’, 발달장애 예술인 지원사업인 ‘예술공작소’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