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이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9월 공식 창단했지만 경기장 신축 등을 놓고 연고지 협약 난항을 겪었다. 체육관과 연습장 사용이 매끄럽지 않은 환경에서 2021~2022시즌을 치렀다.
그러나 지난 7월 홍준표 시장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협의에 급물살을 탔고 대구시도 가스공사의 연고지 정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양 기관은 프로농구를 통한 대구시민의 건전한 여가생활 및 스포츠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프로농구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야구, 축구에 이어 3대 프로스포츠를 보유한 도시가 됐다.
대구시도 한국가스공사와의 연고지 협약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홈 개막경기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는 홈경기에 대한 입장료 50% 할인권(최대 7천 원 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할인쿠폰은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홈경기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할인쿠폰을 다운받아 결제 시 적용하면 된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022-2023 시즌 개막 전 대구시와 프로농구단 연고지 협약을 원만하게 맺게 돼 기쁘다”며 “대구시민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국가스공사와의 프로농구단 연고지 협약으로 시민들이 대구에서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이 지역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가오는 시즌 준비 잘하셔서 올 시즌은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