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제주 지역에서 다회용컵 대여 서비스를 하는 예비사회적기업 푸른컵과 협약을 맺고 다회용컵 제작 지원 및 일회용컵 줄이기 운동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첫 유엔 공식 기념일로 오염 저감과 청정 공기를 위한 노력 및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지정된 날이다.
KB증권은 ‘Paperless, No Plastic, Save Energy’라는 친환경 캠페인을 사내 운동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로 확산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KB증권의 ESG 경영 의지, 아름다운 섬 제주 기반 친환경 활동을 벌이는 푸른컵의 ‘일회용품 없는 제주’라는 경영 슬로건이 부합해 인연을 맺게 됐다.
푸른컵은 다회용컵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다회용컵을 공항 또는 제휴된 카페에서 대여해 최대 7일간 사용하고 제주를 떠날 때 반납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 SNS 채널을 활용해 제주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다회용컵 공유 서비스를 소개하고, 실천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푸른컵을 사용하는 브이로그도 공개될 예정이며, 제주 지역 동영상 크리에이터 ‘뭐랭하맨’이 등장해 영상 속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KB증권 한정호 경영기획본부장은 “KB증권의 ESG 경영 전략을 실행하는 의미 있는 협업 사례이며 친환경 캠페인이 사회적으로 확산돼 우리 일상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바란다”며 “향후에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친환경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른컵 한정희 대표는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시작한 가치 있는 여정 가운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는 KB증권을 만나게 되어서 큰 힘이 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주 관광객들이 이런 서비스를 인지하고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