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해 만남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공하고자 한다.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김천, 고령, 울진에서 총 3개 클래스(요리ㆍ도자기ㆍ요트체험)를 진행한다. 각 클래스당 배정 인원은 20명 내외다.
참가 대상은 경북에 거주하거나 직장에 다니는 만25∼39세 이하(1982~1996년생) 미혼남녀로 총 6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와 함께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개최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최종 선정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동아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서류 제출, 자격조건 구비여부 등 일정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선정기준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도내 직장인 △참가자 평균연령 산정 △선착순으로 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선정하고, 선정자는 오는 26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올 상반기 한 차례 마무리된 청춘동아리 활동 사업은 모집인원의 5배에 달하는 인원이 신청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통합워크숍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고, 90% 이상이 만족감을 표시하는 등 높은 호응도를 나타냈다. 그 결과 총 44커플이 만남을 가져 11커플(22명)이 맺어졌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사회 전반에서 결혼에 대한 인식과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추세다”며 “자연스러운 취미 활동을 통한 만남이 건강한 결혼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