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민선 8기 출범을 시작으로 주요 혁신과제 추진을 위한 국장급(3급) 한시기구 6개를 신설하는 내용의 ‘대구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를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8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선 8기 시ㆍ도지사 간담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한시조직 운영의 필요성을 요청한 바 있다.
신설되는 한시기구는 원스톱기업투자센터, 군사시설이전정책관,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 공보관, 시정혁신조정관, 정책총괄조정관 등이다.
한시기구 신설과 함께, 긴급한 현안 수요를 반영한 수시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공공기관 구조혁신의 일환으로 현재 공무원 조직으로 운영되던 도시건설본부 중 舊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대구교통공사로, 문화예술회관 및 대구미술관은 문화예술진흥원으로 편입한다.
또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지난 6월 의원 정수 증가에 따라 위원회에 두는 전문위원수 증가를 반영해 수석전문위원 및 특별전문위원을 신설하는 등 의회 기능을 보강한다.
한시기구 신설이 완료되면 대구시 본청 조직은 3실·9국·2본부·86과·348팀에서 3실·15국·2본부·88과·351팀으로 개편된다. 조직 신설에 따른 인력은 재배치를 원칙으로 해, 총 정원은 6478명에서 148명 감소한 6330명으로 조정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자치조직권을 발동해 필수적인 한시조직을 운영함으로써 민선 8기 주요현안 과제들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의안은 오는 15일 개원 예정된 제295회 시의회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 중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