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지난 1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10커플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 행복한 임신, 소중한 우리가족’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다트나인 카페에서 운영하고 있다.
앞서 1회차 교육으로 그림을 그려 자라온 환경과 평소 심리를 알아보는 성인 미술치료와 본인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나’ 전달법을 배움으로써 부부간의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2회차는 함께 꾸미는 라탄공예로 부부가 협동해 같이 만들기를 함으로써 부부관계를 증진시켜 주었다.
프로그램 참여자 김 씨는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었던 배우자의 마음속 생각을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어 부부관계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3회차 교육에서는 올바른 가족형성을 위한 예비·신혼부부에게 필요한 성교육과 결혼의 의미에 대해 배우며, 4회차는 임신을 하게 되면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미리 알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건강한 임신준비를 위해 엽산제 3개월분과 임신 전 건강검진권을 지원한다.
예비·신혼부부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사업을 시작했지만 예비·신혼부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예비·신혼부부가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가 각자의 역할을 생각해보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좋은 가족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향후 예비·신혼부부 프로그램의 3기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6일부터 10월 7일까지이고, 운영기간은 10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