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다음 달 30일 진부령 일원에서 2022년 백두대간 평화 트레킹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유일하게 남북으로 분단된 지역으로서 휴전선 일대의 군사작전과 군사시설 보호, 보안유지를 목적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던 향로봉 일대를 한시적으로 개방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일반인 참가규모 200명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다음 달 1~2일 홈페이지(http://백두대간향로봉.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격은 신청일 당일 만18세 이상 남·녀로 참가비 2만원을 내면 고성군 관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성사랑상품권 2만원이 제공된다.
참가비에서 환급되는 고성사랑상품권은 트레킹 대회 출발장소(진부령 미술관 뒤편)에 마련된 지역특산물 판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트레킹 세부 코스는 진부령 미술관 →(8km) 적계(향로)삼거리→(0.9km) 헬기장 → (2.1km) 김칠섭 중령 추모비 → (6.1km) 민통선 통제초소 (중식-법당광장) → (500m) 향로봉 중대 →(500m) 향로봉 정상 (기념사진 촬영)도착이며 왕복 36㎞로 7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요 행사는 개막식, 코스설명 및 당부사항 전달, 걷기탐방, 기념 사진촬영, 흘리 지역특산물 판매로 군사보안을 위해 행로봉 정산 도착 전 500m 지점에서 카메라 및 휴대폰을 수거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2022년 백두대간 평화트레킹 대회로 향로봉을 걸으며 민족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이 전국에 닿을 수 있도록 많은 분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 당일 발열자(37.5℃ 이상)는 대회 참여가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