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0일 BNK부산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부산시 신혼부부 럭키7 하우스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대보증금 대출이자와 임대료를 최대 7년간 전액 지원하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은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한 저출산 등의 사회문제 해소와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안감찬 부산은행 은행장, 조경숙 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은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신혼부부 럭키7 하우스)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에게 임차보증금의 90%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의 전세자금대출을 지원하며, 금리(부산시 연 2.8% 이차보전)는 무이자로 지원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에 대해 전액 신용보증서를 제공하고, 보증료율은 0.02%를 적용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시는 부산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를 통해 신혼부부 럭키7 하우스 130호(행복주택 100세대, 매입임대 30호)를 확보하고 오는 9월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2023년 130호 공급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0호의 공공 물량을 공급하고, 공공기여 기부채납주택 발굴 등을 통해 총 1300호의 '신혼부부 럭키7하우스'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신혼부부의 첫 시작에 가장 부담이 되는 보금자리 마련을 시와 관계기관이 적극 지원해 신혼부부의 초기 자산형성과 주거안정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