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24일 선산읍 선상동로 125-118번지 일원에서 구미시 제1호(경북도 제7호) 민간정원(행복한 정원) 현판식을 개최했다.
민간정원 등록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제18조의4 제1항 규정에 의거 등록하며 경북도(산림산업관광과)에서 정원의 시설 및 자격기준 등의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등록 완료했다.
비봉산 자락에 위치한 행복한 정원(대표 정혜숙)은 냉산과 청화산 아래 흐르는 낙동강 줄기를 바라볼 수 있는 전원풍 정원으로 “정원은 자연이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20년 동안 직접 가꾸어 온 곳이다.
이곳은 200여 가지가 넘는 수목과 꽃들로 가득찬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으로 시골 풍경과 잘 어우러지게 가꾸어져 있으며, 작은 도서관, 세미나실, 휴게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행복한 정원 속 작은 도서관 ‘책읽는 정원’은 지난해 시로부터 마을배움터(인문학 사랑방)로 지정돼 구미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강좌가 진행됐다.
어린이 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가 운영되며 특히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해‘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중 이다.
다음 달 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든 시네마’와 ‘가든 콘서트’도 계획 중에 있다.
남병국 환경교통국장은 “이번 구미 1호 민간정원을 시작으로 많은 시민이 정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내집가꾸기, 동네정원 조성 등 정원관련 활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돼 민간중심의 건강한 정원문화 정착과 더불어 또 하나의 지역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