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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우주발사체·우주수송 교육연구센터' 개소

우주발사체 분야 신기술 연구 및 개발 역량 갖춘 전문인력 양성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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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08.11 11:29:40

지난 8일 교내 기계관 국제회의실에서 부산대학교는 '우주발사체·우주수송 교육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부산대 제공)

세계 7번째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올해, 국가 거점 국립대인 부산대학교가 우주발사체 분야의 신기술 연구 및 개발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부산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우주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원하는 미래우주교육센터 사업에서 ‘미래우주수송기술 연구센터’ 분야로 선정돼, 지난 8일 오후 교내 기계관 국제회의실에서 '우주발사체·우주수송 교육연구센터(SLV·ST ERC)'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나로호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고정환 본부장 초청강연이 있었으며, 한국연구재단 미래우주교육센터 사업 소개 및 최정열 센터장의 사업계획 발표로 진행됐다.

개소식 2부에서는 항공산업뿐 아니라 위성·발사체 등 우주 분야에서 우리나라 산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부산대 간 ‘위성환경시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위성 환경시험을 위한 제반사항 협력을 통해 큐브위성 개발 등 미래 우주교육 및 연구 분야 성과 도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대 우주발사체·우주수송 교육연구센터(SLV·ST ERC)는 국비 50억 원 및 지자체·산업체 대응자금 등 총 64억 원이 투입돼 2026년 12월까지 5년간 산학연을 연계한 우주발사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향후 부산대가 보유한 데토네이션엔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인하대학교와 함께 발사체의 고성능 상단로켓 엔진을 개발하고 발사체 분야 스타트업 기업인 이노스페이스의 1단 로켓을 이용한 재사용 가능한 시험용 발사체를 개발, 시연할 계획이다.

발사체의 통신과 제어, 재사용 기술에는 대한항공이 참여하고, 고성능 엔진 및 발사체 개발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기술자문을 하기로 했다.

SLV·ST ERC에서는 연구소와 산업계의 지원 하에 시험용 발사체의 개발 전 과정을 대학원생 중심으로 진행함으로써 실제 연구 개발 현장에 직접 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양성함과 더불어, 발사체 분야 스타트업 기업 및 항공우주 분야 투자기관인 스타버스트,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우주 분야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창업가 정신을 고취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비츠로넥스텍 등 발사체 분야 기업체들이 참여함으로써 우주발사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 원천기술 연구도 진행한다. 이러한 신기술에는 대한항공이나 KAI의 아음속 및 초음속 공중발사체 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심우주탐사용 원자력 엔진 등도 포함된다.

또한, SLV·ST ERC는 가덕도 신공항 이전 이후 대형항공기 운용이 가능하며 군수요자 및 대한항공 테크센터와 접해 있는 김해공항을 공중발사 모선(대형항공기)을 운용하는 우주공항으로 활용해 부산시를 우주물류의 거점 및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자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부산대 SLV·ST ERC가 우주발사체 분야의 여러 산업체와 연구기관 등이 함께하는 컨소시엄으로 시작하는 만큼, 여러 이해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대학 교육기관으로서 발사체 분야의 산학연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R&D 허브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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