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2일 경주 황룡원에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년 경북미래교육지구 추가 지정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미래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경북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교육청과 지자체, 마을 주민이 서로 협력해 교육공동체를 꾸려가는 경북미래교육지구 사업은 현재 5곳(의성, 상주, 예천, 안동, 경주)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공모를 통해 5개 지구를 추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는 상주미래교육지구의 지난 3년간의 운영 성과 사례 발표와 의성교육지원청-의성군청 중간조직인 의성미래교육지구센타의 지역교육생태계 조성 및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사례에 대한 발표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계획서를 접수하고 선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사업을 본격 시작하게 된다.
사업비는 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각각 연 2억 원씩 부담하고, 4년의 사업 기간 종료 후에는 두 기관 협의를 통해 연장 운영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미래교육지구사업을 통한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이 지방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