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가족한마당 행사가 지난달 30~31일 양일간에 걸쳐 경북 김천시 부항댐산내들공원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전농 경북도연맹이 주최하고 김천시농민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의 판데믹 상황 속에서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도내 시군농민회 회원의 단합과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농업ㆍ농촌ㆍ농민기본법(농민기본법) 제정과 CPTPP(포괄적ㆍ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 가입저지를 구호로 내걸고 농민권익 보호와 식량 주권 사수를 위해 700여명의 회원과 가족이 결의를 다짐했다.
하원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농민의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되고 농업에 대한 국가의 책임성이 강제되는 농민기본법 제정이야말로 절망뿐인 농업, 농촌, 농민의 현실을 갈아엎는 힘찬 쟁기질의 시작이다”며 농민기본법 제정을 촉구했다.
전농 경북도연맹 김천시농민회 박금규 회장은 “기후위기, 식량위기 속에서 농어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국민건강권을 침해하는 CPTPP 가입 공식화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30여 년 농민과 농업을 위해 헌신해온 전농 경북도연행 회원 여러분들은 충분히 즐기고 행복할 자격이 있다. 이번 행사가 회원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오토캠핑장, 물문화관, 역사마당, 어린이 놀이시설, 친수공간 등의 시설을 갖춘 김천시 부항댐산내들공원에서 짚와이어 체험, 부항댐 출렁다리 및 둘레길 걷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