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K-문화테마파크 영주 ‘선비세상’이 9월 3일 정식개장을 앞두고 무료 임시개장에 들어간다.
영주시는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사전 신청자 1일 1500명을 대상으로 주말 무료 관람을 진행한다.
선비세상은 K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목적 아래 총사업비 1694억원(국비 776억, 도비 105억, 시비 540억, 민자 273억)이 투입돼 2013년 착공, 지난 1월 준공됐다.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에 위치한 K문화테마파크 ‘선비세상’은 96만0970㎡라는 드넓은 대지에 한옥, 한복, 한식, 한지, 한글, 한음악 관련 6개 테마촌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한스타일 6개 테마를 주제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통해 선비정신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페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운영 기간은 일반 관람객과 단체관람객의 관람일을 별도로 구분, 인터넷 사전 접수는 1일 1000명, 현장 접수는 500명까지 입장을 제한한다.
일반 관람객은 다음 달 11일까지 시청 홈페이지 및 배너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고 주말 및 공휴일에만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선비의 품격, 도약하는 영주’라는 시정목표 아래 선비세상을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과 함께 국내 최대 전통문화단지로 운영할 방침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K-문화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며 “우리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들로 채워진 선비세상에서 국민들은 옛 선비들의 지혜를 통해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외국인들은 한문화의 우수성을 깨우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