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22일 총 57억(총 14개 사업) 규모의 메타버스 신산업 예산이 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메타버스 관련 국비확보와 도비 투자로 민간기업을 지원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메타버스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 방점을 뒀다.
우선 메타버스 대표사업에 29억 원을 투입한다. 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 사업에 6억 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력양성에 나선다.
두 번째로 도민의 메타버스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 제고를 위해 지자체 최초 혼합현실(MR)기반 메타버스 체험센터 구축ㆍ운영에 13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메타버스 체험센터 현장체험 사전 수요조사 결과 지역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약 3만7000명의 예비수요를 파악했다.
제대로 된 기획을 통해 지역의 명소로 만들고 장기적으로 국비확보를 통해 도내 거점별로 메타버스 체험공간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로 메타경북 대표플랫폼 구축사업에 10억 원을 투입한다. 메타경북 대표플랫폼은 누구나 다양한 공간과 콘텐츠를 제작ㆍ지원할 수 있는 개방성을 갖출 예정이다.
대표플랫폼은 메타버스 관련 기술진화 속도를 감안해 2026년까지 3단계로 점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다음은 지역 메타버스 민간기업 육성 등에 10억 원을 투입한다. 메타버스 정방향을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구조로 설정해 민간기업 지원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현재 구성된 144개 사 메타경북 얼라이언스와 1111메타버스 발굴사업을 연계해 행정과 민간기업의 협업을 통해 4대 분야(문화ㆍ관광, 공공, 산업, 자유)에 대한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끝으로 새 정부 메타버스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한 대응 사업비 17억 원을 편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추경은 메타버스 수도 경북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 예산이다. 메타버스 신산업에 전략적인 투자를 해 경북의 산업과 민생을 살리고 미래를 먼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