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재단이 경상국립대병원과 어업인 의료복지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어촌지역 의료봉사활동 지원 △어업인 건강상담 및 검진 △어업인 환자에 대한 수술·치료 등 의료서비스 제공 △어업인의 이용확대를 위한 정보교류 및 홍보 등과 관련하여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경상국립대병원과의 의료지원 협약을 통해 수협재단은 국내에서 수협 회원조합이 가장 많고, 그 조합원 수가 3만 명이 넘는 경상남도 어촌지역의 의료 사각지대에 한층 더 강화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준택 수협재단 이사장은 “우리 어촌은 고령화와 인구감소의 위기속에서 기본적인 의료서비스 혜택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어업인들이 의료지원 혜택을 크게 누릴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협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회원조합과 의료지원 협약을 맺은 지역병원의 어촌지역 의료봉사활동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직접 상급종합병원인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 조선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외된 어촌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층 더 수준 높은 의료진과 시스템을 갖춘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수협재단은 협약병원에 대한 의료봉사활동 지원으로 지리적·경제적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어촌지역 어업인들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1만3659명의 어업인이 의료복지 혜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