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전면적인 거리두기 대신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사회 분야별 일상생활 방역 마련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에서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23명(해외유입 11명 포함) 발생했다.
전일 신규 확진자 1022명에 비해 두 배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대유행의 전조 단계가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확진자 확산에 따라 실내 마스크 등 기본 방역수칙 및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시와 구·군 합동으로 방역수칙 홍보 및 계도, 점검 등을 할 계획이다.
특히 7~9월 중 감염위험요인이 높은 실내다중이용시설, 휴가지 주변 위생업소, 물놀이시설, 관광지 등에 지도ㆍ점검을 한다.
휴가지 주변 위생업소 199개소에 대해서도 실내 마스크 쓰기와 주기적 환기 등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를 일깨우고, 마스크 쓰기가 어려운 물놀이장 18개소는 밀집도 완화와 탈의실 머무는 시간 단축 등으로 접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확진자가 증가하고 코로나19 이후 방역 규제 없이 처음으로 맞는 여름 휴가철이라 개인과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방역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며 “일상 방역 생활화를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