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업교육 전문 기관인 알파코와 함께 성수역에 위치한 알파코캠퍼스에 수강생들의 안전과 쾌적함을 위해 AI 방역로봇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알파코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LMS(학습관리시스템) 구축, 맞춤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기업의 디지털전환 직무교육, 취준생을 위한 전액 국비지원 AI 빅데이터, AI 엔지니어 양성 과정 등 B2C 영역으로 교육 사업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KT와 알파코는 지난 3월부터 수강생 출입이 잦고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수업을 들어야 하는 알파코캠퍼스에 AI 방역로봇 실증을 진행했다. AI 방역로봇은 정숙이 중요한 강의실 환경에서도 수강생 불편을 유발하지 않으며 완벽한 방역 활동을 수행했다.
실증 기간 이후 알파코는 AI 방역로봇 정식 도입을 결정했다. 이는 KT 강북/강원광역본부 내 1호 계약으로서, 향후 알파코의 다른 교육 시설에도 AI 방역로봇 도입이 검토될 예정이다.
AI 방역로봇은 인체에 유해한 소독액 대신 친환경 플라즈마 방식을 채택해 수강생들이 많이 모이는 알파코캠퍼스에 적합했다. 플라즈마 방식은 기체에 강한 에너지를 가해 오존 및 이온 변화를 발생시켜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하며,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방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안전한 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해 알파코 직원들은 일일이 로봇을 조종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 강의와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 KT만의 강점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24시간 지능형 관제와 원격 모니터링, 출동 같은 선제적 고객 케어 서비스도 호평을 받았다.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유창규 상무는 “코로나의 재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KT AI 방역로봇이 수강생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라며, “보다 다양한 공공시설에서 AI 방역로봇이 활약해 안전하게 숨쉴 수 있는 날을 앞당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