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김진숙 사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정승환 협회장은 4일 경부고속도로 천안삼거리(서울방향) 휴게소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의 식품안전 관리 강화를 다짐했다.
세 기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게소 내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휴게소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 확대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의 지속적인 휴게소 방문검사 △휴게소 식품안전 및 영양품질에 관한 기술지원 △안전한 식생활 문화 대국민 홍보 등에 협력한다.
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생 상태가 우수한 업소에 대해 등급을 지정하는 인증 제도로 현재, 전체 고속도로 휴게소 204곳의 1,611개 매장 중 1,516개가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률 100%를 달성하기 위해 세 기관의 전문 인력으로 전담 심사팀을 구성해 휴게소 위생 전반에 관한 점검과 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4~6일 식중독균 검사 장비를 설치한 신속검사 차량을 5개 휴게소**에 배치해 식중독균 17종 35개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전국 휴게소에 식중독 예방 포스터를 게시해 휴게소 종사자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발생 원인과 예방법을 홍보한다.
** 천안삼거리휴게소(서울방향), 문막휴게소(인천방향), 언양휴게소(서울방향), 안동휴게소(부산방향), 강천산휴게소(대구방향)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은 휴게소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높은 기온으로 식품안전 사고에 취약한 시기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휴게소 운영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