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첫 3선 시장인 민선 6ㆍ7ㆍ8대 고윤환 문경시장이 2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퇴임식을 하고 10년에 걸친 시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마지막 출근길에 그동안 시정을 위해 함께 애써준 직원들과 인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한 후, 간부공무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고윤환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2012년 4월 12일, 문경시장의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신뢰해 주시고, 3선 시장이라는 영광을 안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 중부내륙철도의 문경 연장,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유치, 도심재창조 20대 프로젝트 추진, 새로운 관광시설 확충, 국비 예산 확보 등 안과 밖으로 내실을 다지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 어“새로 취임하시는 시장님이 뜻하신 시정 철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문경시 공직자 여러분은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함께 남겼다.
고윤환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지난 10년의 여정은 그 어떤 순간보다 의미 있고 값진 시간이었다”며 “이제 문경시장이 아닌 문경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퇴임식은 시립합창단과 달빛탐사대 1기 정착팀인 ‘노래가 야금야금’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재임 기념패,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퇴임사, 송별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