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25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 9일 개장한다.
다음 달 9일 포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5일에는 경주ㆍ영덕ㆍ울진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8월 21일까지 운영된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은 해변을 둘러싼 긴 나무 데크를 전면 교체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새롭게 정비했다.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을 비롯해 전국 수상 오토바이 챔피언십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연이어 열린다. 포항 칠포해수욕장은 몰려드는 서핑 마니아들을 위해 샤워장, 화장실 등을 말끔하게 단장했다.
포항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통 후릿그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전통 후릿그물 어업 방식을 알리고 맨손 고기잡이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서핑 체험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경주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도 얼마 전 개장한 오토캠핑장과 함께 넓은 샤워장과 깨끗한 화장실로 피서객을 맞는다. 경주 오류해수욕장도 오토캠핑장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힐링 음악회도 열어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동해안에서 제일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은 국민야영장의 조형전망대, 해안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자전거대여소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또 개장 기간에는 탱고축제, 썸머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울진 구산해수욕장도 캠핑장에 딸린 편의시설을 깔끔하게 정비했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본격적인 일상회복과 함께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지역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코로나19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관리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