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용암중학교(교장 김종달)는 지난 24일 ‘독립운동 발자취 탐방을 통한 나라사랑 마음 가꾸기’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성주지역 독립운동 발자취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지역 독립운동지를 둘러봄으로서 애향심을 키우고 더 나아가 역사의식 배양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우기 위해 추진했다.
학생들은 이 날 오전 성주 대가면 칠봉리에 소재한 김창숙 생가, 청천서당, 청천서원에 들렀다.
한국의 대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심산 김창숙(1879~1962)선생께서 대한제국 시절에 을사오적을 성토했고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을, 해방 후에는 유도회를 조직해 성균관을 창립하고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한 뜻깊은 곳이다.
이어 수륜면에 위치한 회연서원에 들러 조선시대의 청렴한 선비로 후학을 양성한 한강 정구(1543~1620)선생의 덕행과 학문탐구에 관한 깊은 뜻을 전문해설자의 설명을 들으며 마음에 담았다.
체험에 참가한 3학년 신희찬 학생은“독립운동이 성주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일어나고 많은 분이 참가했다는 것을 알게 돼 우리 지역에서 살고 있는 것이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종달 용암중 교장은 “이번 지역문화 탐방을 통해서 우리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지역탐방 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