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이 ‘Global X Japan Tech Top 20 ETF’와 ‘Global X Green J-REIT ETF’를 동경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Global X Japan은 2019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ETF 운용사인 Global X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으로, 2020년 8월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와 ‘Global X Logistics J-REIT ETF’를 동경거래소에 처음 상장했다. 2022년 6월 21일 종가 기준 운용 규모는 18개 ETF, 6100억원(647억엔)이다.
Global X Japan Tech Top 20 ETF는 일본을 대표하는 테크놀로지 관련 20종목에 투자하며, 제조 분야와 디지털 분야에서 총 6가지 혁신 성장 테마를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이 ETF의 비교지수는 ‘FACTSET Japan Tech Top 20 Index’로 일본 상장주식을 대상으로 유동성과 실적을 고려해 유니버스를 구성한 후 로봇, 반도체, 하드웨어 및 전자기기, 콘텐츠 및 플랫폼, e커머스, 클라우드 6가지 테마로 분류해 각 테마별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편입한다. 2022년 4월말 기준 소니그룹, 캐논, 파나소닉, 후지 필름, 닌텐도 등이 편입돼 있다.
Global X Green J-REIT ETF는 대표적인 인컴형 투자 대상인 REIT와 ESG를 융합한 상품으로, 환경 배려 인증을 받은 건축물(그린빌딩)에 투자하는 REIT가 주된 투자 대상이다. 세계 탄소배출량 중 건축물 관련 탄소배출량은 37%에 달해 그린빌딩 확충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ETF의 비교지수는 ‘SOLACTIVE Japan Green J-REIT Index’로 J-REIT를 대상으로 일본 및 국제기관에 의한 환경대책 인증 면적비율 상위 70%로 유니버스를 구성한 후 유동성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선별, 투자 비중을 결정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Global X Japan 측은 최근 엔화 약세로 일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Global X ETF는 적은 금액으로 일본에 분산투자가 가능한 수단이라며, Global X Japan Tech Top 20 ETF는 손쉽게 일본 대형 성장기술주에 분산투자 가능한 상품이고, Global X Green J-REIT ETF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적인 상품으로 새로운 일본 투자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