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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순용 박사, 국제학술대회 우수 연구자상 수상

"삼중음성유방암의 치료 표적으로 보체 인자 H를 제시, 방사선치료 효율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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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선주기자 |  2022.06.14 15:53:25

'2022 생화학분자생물학 국제학술대회' 연구 포스터 앞 박순용 박사.(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종양연구팀 박순용 박사가 지난 5월 24일 열린 '2022 생화학분자생물학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국제 학회에서 박순용 박사는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보체인자 H에 의한 종양억제인자 발현 증가 및 암줄기세포성과 방사선저항성의 감소 연구'의 제목으로 포스터 발표해 우수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삼중음성 유방암 세포주에서 보체 인자 H의 발현 수준이 종양줄기성과 방사선저항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며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인간 상피성장인자 수용체 등 3가지 수용체가 모두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유방 항호르몬 치료나 표적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고 다른 타입에 비해 재발이 쉽고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체계는 병원체의 침입으로부터 신속하게 반응하는 면역체계로서, 간에서 생성된 보체는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순환하며 여러 면역세포를 소집하는 등 면역 반응에 관여한다. 반대로, 보체계의 활성을 조절하고 보체 공격으로부터 자가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보체 조절 단백질'이 존재하는데, 암세포는 '보체 조절 단백질'의 과발현을 통해 보체 면역 반응을 회피하며 성장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보체 인자 H는 주요한 보체 조절 단백질의 일종으로 보체 활성을 억제하며 몇몇 암세포에서는 암줄기성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삼중음성유방암 세포주에서 보체 인자 H의 발현을 억제하고 방사선을 조사했을 때 세포의 생존율, 유방종양괴 형성률과 이동성 및 침윤성이 감소하였으며 세포주기 정지 및 세포자살 비율이 대조군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것을 검증했다. 그리고 보체 인자 H 억제에 의해 유방암의 종양줄기세포 마커의 RNA 및 단백질 발현 패턴이 약화되는 것을 검증했다.

박 박사는 "본 연구를 통해 대표적인 난치암인 삼중음성유방암의 치료 표적으로 보체 인자 H를 제시함으로써, 방사선치료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보체 활성화 저해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으로 야기되는 만성 염증 유발과 같은 보체계 균형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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