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아동복지기관을 이용하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나만의 책꿈터’ 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만의 책꿈터’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 이전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아이들을 위해 기획됐다.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예방하고 책읽기의 즐거움과 유익함을 누릴 수 있도록 나만의 독서공간 만들기를 지원한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선정된 900명의 아동들에게는 나만의 도서관을 만들 수 있도록 책꽂이와 이름이 새겨진 미니간판, 아동별 연령과 장래희망 등을 고려한 추천도서 및 희망도서 12권의 책이 지원된다. 도서 주제와 연계한 책놀이 키트도 함께 지원해 책을 통해 알게 되고 상상했던 것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미래에셋의 도서 지원사업은 2003년 공부방 희망도서 지원에서 출발해 수혜 아동별 맞춤형 독서환경 조성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며, 공부방 지원은 2008년부터 ‘희망북카페’ 사업으로 변화해 도서제공과 더불어 북카페 조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독서환경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에는 아이들에게 공유가 아닌 나만의 책을 소유하는 즐거움을 전하고자 아동 개인별 관심사와 독서수준 등을 고려한 맞춤형 도서지원인 ‘희망듬뿍(Book)’ 사업을 실시해 2019년까지 약 1만 1000명에게 총 11만권의 책을 선물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아이들의 학습 및 생활환경 변화에 맞춰 ‘나만의 책꿈터’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1800여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작은 도서관을 지원해 건강한 가치관 정립과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