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6.08 17:51:07
부산도시공사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리사이클링 모델을 도입해 환경문제 해결에 나선다.
공사는 집단지성 활용 1호 과제로 분리수거 효율 증대·재활용을 통한 자원절약 및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리사이클링 공간의 계획적 배치'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공사 행복주택에 시범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연구과제는 기존 생활폐기물 처리방식이 가지고 있는 미관 및 공중위생 저해 등 환경적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1월부터 공사의 도시계획, 토목, 건축 등 각 분야 직원들이 참여해 생활폐기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례와 방안을 학습·검토했고, 연구 결과는 TEST BED 사업 추진 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투명PET 분류 장치, 앱(APP)을 통한 재활용 처리·포인트 적립 및 리프트를 활용한 분리수거 시설 지하화 방법 등을 도입한다. 이는 동래, 일광(7BL) 행복주택에 TEST BED를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TEST BED 사업 결과 분석, 스마트기술 적용사례 및 제도개선 사항을 검토해 부산 실정에 맞는 리사이클링 모델을 구축해 향후 공사가 추진하는 신규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용학 사장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리사이클링 모델 도입 및 TEST BED 시행을 통해 생활폐기물로 인한 환경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며 "부산형 리사이클링 모델을 구축하고 나아가 공사가 추진하는 신규사업에 적용해 아시아 최고의 친환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