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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회, '가뭄 대책' 긴급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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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정훈기자 |  2022.06.08 13:38:39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가뭄 대책에 관한 해당 부서의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사진=해남군의회)


가뭄 대책 추진상황 보고 청취 및 대책협의

해남군의회(의장직무대리 박종부)는 지난 6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가뭄 대책에 관한 해당 부서의 보고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해남군의회 의원들과 관련 과장 등이 참석, 현재 해남군 관내 가뭄으로 인한 용수대책과 농작물에 대한 현황 및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따르면 해남군 강수량은 평년 342.5mm 대비 현재 148.4mm로 194.1mm가 적고 특히 작년대비 220.6mm가 적은 상황이며 평균 저수율은 60.7%이나 60% 미만인 저수지가 125개소나 되는 등 용수원이 부족한 천수답, 수리불안전답 등에서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저수량 파악‧관리, 읍면 보유 양수장비 대여, 가뭄 우심지구 일제조사 실시 및 시설물 점검, 주요 양수장 5개소 가동 등 대응단계에 나서고 있으며, 가뭄대비 용수개발 사업 추진 등 대응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군의원들은 저수율이 30%이하로 떨어진 저수지에 대한 대책 및 저수지가 없는 마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며, 농업용수에 대한 심각성 인식부족에 대한 교육과 양수기 관리 문제, 대형 관정에 대한 관리실태 조사의 필요성에 대해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작물 가뭄대책과 관련, 현재 해남군의 농작물 재배현황은 총2만 6,090ha(식량작물 23,484ha, 노지채소 1,618ha, 과수 110ha, 특용작물 878ha)를 재배하고 있으며, 피해상황으로는 가뭄 지속시 천수답 등 용수부족 지구 적기이앙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고구마와 고추, 연엽초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의원들은 수확이 마무리된 봄배추 등 가뭄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포전 거래가 되었어도 제값을 받지 못한 실정의 다른 작물에 대한 피해 조사와 대책, 해남의 주력 작물인 고구마에 대한 스프링쿨러 지원 확대 등 관수대책의 필요성 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지난 5일 발생한 화산면 관동방조제 해수유입 사고로 약 120필지/ 74ha에 대한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받고 배수관문 관리를 소홀히 해 해마다 발생되는 해수 침수 피해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배수관문 전담 관리 인원의 필요성과, 염수 역류 가능성이 있는 배문관문에 대한 조사 및 관리대책을 주문했으며, 이번 염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절한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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