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시민들이 원하는 문경 발전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문경시장에 당선된 신현국(70) 후보가 시장 연임 뒤, 11년 만에 3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신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채홍호(59) 무소속 후보와 삼성물산 전무 출신 강수돈(59) 무소속 후보를 상대해 당선됐다.
신 당선인은 "한국체육대학과 숭실대 제2캠퍼스를 문경에 유치하겠다"며 "시장 시절 국군체육부대를 유치한 경험을 살려 한국체대 등을 유치하면 지역 현안인 인구감소와 젊은 사람들의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점촌 인근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대기업을 유치하며 도시가스 조기 공급, 농업 분야 보조금 확대, 소상공인 지원 대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문경의 관광산업도 새로운 활력이 필요한 만큼 문경새재가 있는 주흘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주 산품인 사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사과 공판장을 짓겠다"고 공약했다.
신현국 문경시장 당선인은 "11년 만에 시장 자리에 복귀하게 돼 시민의 선택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이 원하는 문경 발전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약속드린 공약을 차분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