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가 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에서 14만 7663표(77.20%)를 받아 당선됐다.
이강덕 당선인은 지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첫 3선 포항시장에 이름을 올렸다.이강덕 당선인은 "3선 시장으로 써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성원에 힘입어 제 모든 것을 바쳐 일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3선 컷오프 등 우여곡절 끝에 공천을 받았다.이 당선인은 포항시장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 출사표를 던져 6명 예비후보 가운데 1차 컷오프에서 정흥남 후보와 함께 컷오프 됐다.컷 오프 당시 이 후보 지지자들이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국민의힘 중앙당은 컷오프 없이 경선을 치를 것을 경북도당에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포항 방문 시 패싱 논란, 김정재 경북도당 위원장과 불화설 등 지역 분열이 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이강덕 당선인은 "자랑스러운 우리 포항시민은 모두 하나이다. 선거 과정에서 잠시 흩어졌던 마음들을 한데 모으는 시민 대통합을 우선적으로 완성하겠다"며 화합과 상생의 가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3선 시장으로 큰 포항 완성된 포항을 만들겠다며 '이강덕 시장 3기' 포항시정 방향을 제시했다.그는 "시민들의 응집된 에너지를 포항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과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포스코지주사의 포항 설치를 위해 한데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을 세심히 살피고 포항의 희망찬 미래를 잘 설계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포항을 만드는 것이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며 "시민 여러분 모두가 꿈을 꾸고 이루어 가면서 행복을 느끼는 포항을 만들겠다"는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