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구본부(본부장 박무흥)와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금동명)는 30일 농협 경북본부에서 ‘NH-KEPCO 함께 Green E모작’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한국전력 대구본부가 저탄소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농업인의 합리적인 전기사용 유도를 통해 농업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본 사업은 전력사용량이 많은 경북지역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에너지 컨설팅과 절전 홍보를 공동으로 시행하고, 과거 2개년 전력사용량 대비 5% 이상 절감한 절전 우수 농축산인에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해 합리적인 전기 사용을 유도하는 에너지 절약 사업이다.
양 기관은 에너지절약사업 이외에도 농번기 인력부족 해소를 위한 일손돕기,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홍보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이 사업을 통해 관내 3천여 농축산인의 약 30%가 5% 이상 전력를 절감하는 경우, 대구시 만촌동 주민 9천세대의 한 달 전력사용량인 약 2.7GWh를 절감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 1,145tCO2(소나무 22만 9천그루 식재효과)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무흥 한전 대구본부장은 “원가의 40%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는 농사용전력은 특히 합리적인 전기사용이 필요하며, 농축산인을 대표하는 NH와 함께 에너지효율향상과 절전홍보 등의 다양한 노력을 펼치면서 탄소중립의 실현 속도를 계속 높여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