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다수초등학교(교장 민병미)는 27일 3~4교시 전교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교육부, 경북도교육청, 행정안전부가 공동주최하고 김천다수초등학교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재난대비와 훈련의 중요성을 어린 시절부터 인식시키기 위해 실시했다.
김천다수초등학교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6학년 2반 학생들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전교생의 재난안전훈련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5월 26일(금)까지 6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재난 개념 이해, 재난안전 체험활동, 우리학교 위험요소 및 소방시설 찾아보기, 대피지도 만들기, 어린이 비상대책반 구성하기, 비상대책반 임무 카드 작성 및 역할 훈련하기 등의 사전 교육을 통한 안전진행 준비 과정을 거쳐, 27일 최종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김천교육지원청, 김천소방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김천교육지원청에서는 행정적 지원과 기관 간 협조를 도와주었으며, 안실련에서는 학교에서 훈련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강사진을 제공했다.
한편, 김천소방서에서는 16일 학생들에게 안전 체험관 프로그램을 제공해 안전 의식 수준을 높여주었고, 최종 훈련일에는 119 다수안전센터에서 소방차와 구급차를 지원해주었다.
최종 훈련 당일에는 지진 및 지진으로 인한 화재의 2가지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했고 약 한 달간 사전 교육과 훈련을 받은 6학년 2반 어린이 비상대책반은 재난 대비를 위한 전교생의 대피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어린이 비상대책반이었던 6학년 2반 박○○ 학생은 “어린이 재난 안전 훈련을 통해 안전사고 대처능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고, 앞으로 주변의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민병미 김천다수초 교장은 “이번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통해서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안전한 학교와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학생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