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오는 7월 3일까지 예천박물관에서 지역 출신 인물 약포 정탁 선생(1526~1605)을 주제로 한 ‘여름 작은 전시’를 개최한다.
정탁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피난길에 올랐던 왕과 왕세자를 호종하고 위기에 처했던 이순신 장군을 구명하는 등 국난을 극복하는 데 공을 세웠던 인물이다.
이번 예천박물관 전시회는 임진왜란 발발 제430주기를 맞아 보물로 지정된 ‘정탁 초상’과 ‘정탁 문적-약포유고 및 고문서’ 유물 3점을 전시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진본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최영종 문화관광과장은 “예천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가 박물관 소장유물의 가치를 알리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예천박물관 소장 유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계절별 작은 전시회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