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 바지락 등 수산종자 방류로 어업인 소득증대 전념
해남군은 계속되는 어족자원 감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수산자원 방류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4억 8,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어촌계 연안 등 48개소에 바지락과 새꼬막 종패 2종 43톤, 대하 등 수산종자 7개 품종, 605만1,000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방류품종은 지역적 특성에 적합하고 어업인과 주민소득으로 직접 연계되는 내수면 어종 뱀장어와 자라를 비롯해 전복, 바지락, 해삼, 대하, 꽃게, 붉은쏨벵이, 보리새우 등 9종을 선정했다.
종자 방류는 자연산이 서식하거나 방류종자의 생존이 가능한 수역을 대상으로 질병검사와 유전자 검사 등을 실시한 후 품종별 방류시기와 크기를 준수해 우량한 종자를 방류하게 된다.
지난 16일 해남읍 등 내수면 7개소에 뱀장어 방류를 시작으로 올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해남군은 지난해에도 관내 55개 지역에 전복 종자 등 8개 품종 590만7000마리와 바지락 32톤을 방류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자원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어업인 소득 증대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어업인들도 해양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어업을 금지하는 등 수산자원 확보와 해양 환경개선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