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7일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개회식의 막을 올렸다.
지역 8개 시ㆍ군에서 오는 20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은 17개 종목에 초․중․고 선수단 및 임원 40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강성조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강대금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등이 참석해 참가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도는 이번 개회식에서 ‘열린 마음으로 희망을! 도전하는 마음으로 미래를!’이란 주제로 전국 최초 장애인 연주단인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의 아름다운 선율로 대회를 시작했다.
특히 주제공연에서는 국내 유일의 외다리 비보이인 김완혁이 역동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쳐 도전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행사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또 지역 예술인들의 화려한 공연과 함께 메타버스의 수도 경북에 걸맞은 실감 미디어 영상을 활용한 최첨단 무대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식후행사에서는 ‘장구의 신’가수 박서진, 걸그룹 비비지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져 전국장애학생체전의 개막을 축하하고,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웠다.
강성조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2년간 멈췄던 장애학생 체육의 새로운 발걸음을 경북에서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의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구미를 중심으로 11개 시ㆍ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