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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기업과 나눔(80)] CJ가 뿌린 나눔 씨앗…희망 싹틔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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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22.05.18 09:31:53

척박한 독립영화시장의 견인차 역할
베트남 소녀들에게 ‘배울 기회’ 부여
공모전 통해 어린이 꿈 담은 책 발간

 

CJ가 베트남 소수민족 소녀 교육 및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3년간 진행한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가 최근 마무리됐다. 인식 개선 캠페인부터 교육 인프라 확충까지 폭넓게 진행해 호응도가 높았다. (사진=CJ)

CJ가 도처에 뿌린 나눔의 씨앗이 최근 연이어 결실을 맺고 있다. 창작자 지원, 소수민족 소녀 돕기란 다채로운 텃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모두 진득하게 뿌리내린 프로젝트란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CNB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여든 번째 이야기다. (CNB=선명규 기자)



3년 동안 영글었다. 마침내 만개했다.

CJ가 2019년 2월 시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가 지난달 막을 내렸다. 베트남 내 소수민족 소녀의 교육기회 창출과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진행한 사업이다. 특히 소수민족 비율이 높고 생활환경이 낙후된 곳을 대상 지역으로 삼았다. 하장성, 닌투언성, 속짱성이다.

3년을 밀도 높게 썼다. 출발은 ‘왜 소녀들이 배워야 하는가’였다.

그래서 캠페인부터 벌였다. 학부모와 학생, 지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 기술 훈련의 중요성을 먼저 알렸다. 다음 발걸음은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으로 이어졌다. 학교 내 성차별 및 성폭력 방지를 위한 전담 상담 교사와 교육 행정가를 양성했다. 여기까지가 배우고 가르칠 준비를 하는 단계였다.

그다음, 본격적인 사회 진출을 도모했다. 소녀들에게 직업 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노동 시장과 연계해 여학생과 저소득층 여성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여성들에게는 기술 교육, 직무 매칭 기회 등을 제공해 고용 기회의 저변을 넓히기도 했다.

세 해를 건너는 동안 4만2000여 명의 소녀들이 참여했다. 그야말로 성황리에 종료.

CJ가 지난달 베트남 닌투언성 교육부에서 연 프로젝트 마무리 기념 워크숍에서 한 여학생은 “이번 교육 참여를 통해 여학생들도 남학생들과 동일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3년 전에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 오늘 이렇게 여러 사람들 앞에 설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CJ문화재단 ‘스토리업’ 제작지원작인 <유빈과 건> 스틸컷. 이 작품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 경쟁 대상’을 받았다. (CJ문화재단 제공)

 


영화계 원석을 세상 밖으로



5년차를 맞은 문화공헌사업의 관록은 상당하다. 유수의 단체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폐막한 독립 영화인의 축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 경쟁 대상’을 받은 <유빈과 건>과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을 수상한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29번째 호흡>은 공통점이 있다. CJ문화재단의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의 지원작이란 점이다.

‘스토리업’은 한국 영화를 빛낼 차세대 감독들이 시장에 보다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개발부터 촬영, 후반작업, 영화제 출품까지 단편영화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CJ문화재단의 문화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8년, ‘시나리오 작가 지원 사업’에서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으로 전환해 올해로 5년차를 맞았다.

그동안의 성과는 눈부셨다.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한 단편영화 <나의 새라씨>, <칠흑> 등의 제작 지원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21명의 역량 있는 영화감독을 배출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젊은 창작자들의 ‘문화꿈지기’로서 대중문화 소외영역을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K-컬처의 다양성 확대와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서점에 진열된 제7회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 <꿈이 자라는 방>.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은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의 교육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사진=선명규 기자)

 


 

어린이들의 꿈을 현실로



유치원 때는 가수 / 1학년 때는 화가 / 지금 꿈은 미용사에요 (<꿈이 자라는 방> 中)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CJ나눔재단은 2015년부터 매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 등 공부방을 대상으로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전(이하 ‘꿈키움 문예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꿈과 재능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모전 수상작들을 엮은 작품집 <꿈이 자라는 방>을 발간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어린이 작가들의 작품 1100여 편(단체작 포함)이 총 7권의 책에 담겼다.

올해 ‘꿈키움 문예공모전’은 꿈, 사랑, 용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1월 14일까지 전국 315개 기관에서 응모된 총 2133편의 작품들 중 아이들의 반짝이는 꿈과 진솔한 내면이 담긴 본상 수상작 23편과 문화꿈키움상 수상작 100편 등 총 123편이 제7회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 <꿈이 자라는 방>에 실려 지난 5일 나왔다.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은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의 교육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 의미가 깊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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