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재단이 12일부터 13일 양일간 경북대학교병원과 함께 울릉군 어업인 복지회관에서 어업인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를 비롯한 수협 임직원과 경북대병원, 포항의료원 의료진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어업인과 주민 250여명에게 전문진료와 건강검진이 이뤄졌다.
이날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내과, 한의학과, 치과 전문의 진료를 비롯해 소변·혈액 검사, 엑스레이 검사, 초음파 검사 등 각종 검사도 함께 진행돼 어업인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수협재단은 경북대병원과 2009년 9월에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의료봉사활동은 수협재단이 지역병원과 의료지원 협약을 맺고 지리적·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어업인들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학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진과 시스템을 갖춘 봉사활동으로 어업인의 만족도가 높다.
2009년 수협재단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총 30억여원을 투입해 1만7천여명의 어업인이 의료복지 혜택을 받았다.
한편 같은 날 수협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울릉도 동남부지역 어촌계를 찾아 주택과 마을회관 개·보수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펼쳤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앞으로 한달 간 울릉읍, 서면, 북면의 주택과 상가 등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점검과 노후 전기설비 개선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홍진근 대표이사는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경북대병원과 포항의료원 의료진,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어업인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