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에서 3년 만에 열린 ‘한국선비문화축제’가 8일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축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선비정신을 일깨우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역사적 사실과 근거에 기반한 영주의 선비정신이 잘 나타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소수(紹修)1543, 사액 영접’, ‘소수서원 선조의 발자취를 따라서’, ‘K-Culture 한복런웨이’ 등 메인 프로그램은 영주시가 한국의 대표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의 본향임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행사로 어린이 장기자랑 레크레이션,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 매직버블쇼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선비세상 6대분야(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음악, 한글)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선비세상 문화관을 운영했다.
또 새롭게 조성된 소수서원 둘레길을 활용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야간 기행 프로그램인 ‘야경을 즐기는 선비’, 전통한복체험, 선비 미션 게임인 ‘선비대모험’ 등은 인성 교육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강성익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시가 선비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세계 속의 정신문화 선진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를 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벌 한류 정신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