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는 총알보다 더 강하다, 다문화 가정 인식개선 등 힘써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제11회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다문화가족 ‘나의 선거 이야기’ 영상공모전에서 강진군가족센터 김나영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나영씨는 필리핀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에서 정착하며 10년째 거주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투표는 총알보다 더 강하다’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영상공모전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면서 주권 있는 군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심사는 유튜브 조회수를 반영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김나영씨는 “우리 자녀에게 참 민주주의 국가, 꿈이 있는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소중한 한 표의 힘이 ‘기적’을 이룰 수 있음을 믿고 모두가 함께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선거문화를 지켜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정선 강진군가족센터장은 “이번 영상공모전은 다문화가족의 한국생활 정착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결혼이민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