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수 국민의힘 후보 공천이 ‘현실적인 정책과 구체적 공약’으로 군민 행복 정치를 표방한 최재훈 예비후보에게 돌아갔다.
4년 전 공천장을 쥐기 위해 경쟁을 벌였던 강성환·조성제·최재훈 후보가 이번에도 경선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조 예비후보가 두 후보를 따돌리고 본선에 진출했지만 무소속 김문오 현 군수에게 패하고 말았다.
두번째 대결에서는 승자가 바뀌었다. 3명의 후보가 맞붙은 결과 최재훈 예비후보가 4147표를 얻어 조 후보(2249표)와 강 후보(1597표)를 꺾었다.
그의 경선 승리에는 달성군 지역구 재선 국회의원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추 후보자는 자신의 보좌관을 역임한 최 예비후보를 일찌감치 군수 주자로 밀고 핵심 당원들에게도 최 후보 지지 의사를 적극적으로 전했다. 본인 득표율에서 20% 가산점을 받는 청년 가점도 최 예비후보의 승리에 한몫을 했다.
한편 최 후보는 서울대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요크대학원에서 정책을 전공했으며 대구시의원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