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5.03 17:53:03
'2030세계박람회 유치 추진'을 비롯해 KDB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부산지역 9개 현안 과제가 새 정부 국정·실천과제에 포함됐다.
3일 오전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에 따르면, 새 정부 공약에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및 차질없는 개최 추진'이 포함됐다. 실천과제는 유치동력 확보를 위한 범국가적 역량 결집, 대외유치전략 수립 및 유치교섭 강화,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 지원 등이다.
특히, 3번째 실천과제인 '기반 조성 지원'에는 ▲북항2단계 재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완료 ▲자성대·양곡·관공선 부두 이전 ▲부산진역 CY 이전 ▲가덕도신공항 건설 절차 조기착수 ▲김해공항 활성화 ▲55보급창 및 8부두 이전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성과는 부산시가 인수위 출범 초기부터 줄기차게 부산의 목소리를 내고 발로 뛴 결과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 추진'이 시·도 현안 중에는 유일하게 국정과제에 포함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지역 핵심공약(현안) 8개도 실천과제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KDB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동남권 차량용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부울경 광역교통망 건설 ▲동남권 수소항만 구축 및 해양수소 산업육성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웰니스 의료관광 허브 조성 ▲낙동강 물문제 해결(현안) 등이다.
시는 실천과제 내 사업이 명시된 만큼 공약사업 추진 근거와 추진동력을 확보했으며, 미래 성장기반 확보 및 시민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정과제 실현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가 발표한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지역 현안이 다수 반영됐으며, 사업추진의 원동력을 확보한 만큼 정책과제 또한 소홀함 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부터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명해 왔으며, 당선 후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국가의 명운을 걸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월 22일 윤 당선인은 부산을 방문해 엑스포 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천명했으며, 이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국정과제화를 통해 그 약속의 실현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 공직자와 지역 정치권·상공계·시민사회계, 특히 부산시민 모두가 합심해 발로 뛴 결과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 추진을 비롯한 다수 공약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뜻을 함께 해준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산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만큼 340만 시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의 청사진이 마련됐으며, 이제부터는 국정과제가 흔들리지 않고 시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산 미래를 책임질 핵심 현안들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무엇보다 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