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탄소산업기반조성사업의 신규 과제인 ‘반도체·이차전지 부품용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인조흑연 : 석유와 석탄의 부산물을 분쇄-조립-열처리를 통해 흑연으로 만든 물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반도체·이차전지 부품용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인조흑연 생산기술에 대한 집중적 육성을 통해 원천기술 국산화에 따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조흑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2~2025년 4년간 270억(국비 100, 도비 49, 시비 121)을 투입해 구미국가5산업단지에 센터를 건립하고, 인조흑연의 시험생산을 위한 공정장비와 제조공정 및 제조된 인조흑연의 성능평가를 위한 분석 지원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인조흑연 소재·부품 관련 시제품 제작, 제품고급화, 애로기술 지원 및 시장 창출을 위한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수요 연계 협력사업 및 유망기술을 집중 육성해 인조흑연 산업의 밸류체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조흑연은 반도체, 이차전지 음극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등 높은 시장비중에도 불구하고, 기술·생산기반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미시는 고품질 인조흑연 제조 및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R&D 및 설비 투자 확대가 기대되며,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한 인조흑연 및 응용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용수 부시장(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구미는 반도체, 이차전지, 국방 등 수요산업이 집적되어 있으며, 인조흑연 생산에 대한 원천기술 국산화와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해 전문 중소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산업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