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 대가야박물관(관장 정동락)은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과 상호 학술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
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사 전문박물관으로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와 고령의 유물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기획특별전‘고령 본관동 고분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운영하고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석촌동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하고 있으며, 백제와 관련된 다량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의 공동기획전 ‘경주 쪽샘, 신라 고분’을 진행 중이다.
그간 두 박물관은 고령군-서울시 우호교류협약에 따라 2015년에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교류하고, ‘교류전시 코너’를 마련해 대표적인 유물을 소개했다.
2016년에는 대가야박물관에서 기획특별전 ‘한성백제’를, 2017년에는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가야, 백제를 만나다’를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가야사 학술회의’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며, 추후 전시, 교육부분까지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박물관과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각각 대가야와 백제를 대표하는 공립박물관으로, 다양한 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해 양 지역의 상생발전과 상호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