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29 09:58:51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은 '제105회 채용전문면접관 2급 자격과정'을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지난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격 과정에는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코스포서비스, 부경대학교 등 부산 소재 공공기관 및 대학의 채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2급 자격과정은 채용절차법, 글로벌 채용사례 등 최신 채용트렌드를 비롯해 역량평가 이론, 심층인터뷰기법 BEI(행동사건면접), 실전면접 시뮬레이션 및 필기시험 순으로 진행됐다.
본 과정에 참여한 주택금융공사 오혜숙 인사부장은 "채용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지원자들의 역량 검증 방식을 선진화하기 위해 참여했고, 과정을 통해 학습한 글로벌 선진 사례와 선발도구를 공사에 맞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PA 채용담당 유진갑 대리는 "실제 사례 공유와 모의면접 시뮬레이션 실습이 면접 기법 습득에 큰 도움이 됐다"며 "채용 실무를 담당하는 입장에서 공사의 면접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사내면접관들에게 올바른 면접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밝혔다.
부경대 대학일자리센터 홍승경 주무관은 "학생들의 취업지도를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대학도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역량평가 방식을 먼저 이해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채용전문면접관 자격과정은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과학적인 선발도구를 학습하고 실기와 필기시험에서 일정 기준을 통과한 경우 자격이 부여된다. 자격을 취득한 면접관은 사내면접관, 외부면접관 및 취업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청년재단과 연계해 진행되는 모의면접 취업코칭 재능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전문면접관 자격제도는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에서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 교원그룹,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청년하이파이브, 안국약품, 한국토지신탁 등 민간기업 뿐만아니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용인시청, 원주시청,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부문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채용전문면접관 자격과정'을 주관하고있는 바른채용인증원 조지용 원장은 "전세계적으로 ESG경영 실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채용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 또한 무거워지고 있다"며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제도는 채용절차의 공정성을 높이고 동시에 지원자의 역량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면접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서 국내 기업들의 도입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