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29 09:41:08
부산시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5일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제49회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는 부산일보와 (재)영화의전당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후원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나, 올해 행사는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는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 Next 100년을 위한 어린이가 그린 어린이날'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어린이가 그린 하늘 ▲어린이가 그린 바다 ▲어린이가 그린 땅(숲) 등 세 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어린이가 그린 하늘'에서는 저글링맨쇼, 샌드아트, 가족과 함께하는 레크에이션 등 축하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가 그린 바다'에서는 수수깡, 페이퍼백 반려화분, 인형 등 친환경을 주제로한 만들기 체험프로그램과 밸런스 바이크, 패들보트 등 활동프로그램이 BIFF광장에서 진행된다. '어린이가 그린 땅(숲)'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숲속 캠핑을 체험할 수 있는 캠핑장이 야외극장에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인기 유튜버 '밍모'와 함께하는 팬미팅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부산일보 유튜브 채널 '부산닷컴'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현장 참여가 어려운 아이들은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부산소방재난본부의 안전체험 및 인형극, 부산경찰청의 싸이카 포토존, 부산은행의 도서교환전, 부산교통공사의 방탈출게임 등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안전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기관들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전행사로 SNS 이벤트도 개최된다. 어린이가 <어린이가 생각한 미래의 어린이날>을 주제로 그린 그림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이 중 일부를 선정해 행사 당일 영화의전당 대형 LED 스크린에 전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개최된다. 참가신청은 5월 4일 오후 3시까지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 공식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운영 회차별로 참가 신청을 받아 참가인원을 분산할 계획이다.
공연‧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오후 12시, 2시, 4시 총 4부로 운영되며, 각 부당 100분의 체험시간이 주어진다. 오감만족 숲속 캠핑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시마다 총 8회 운영되며 회차당 체험시간은 40분이다.
박형준 시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어린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부산시도 아동친화도시로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는 굳건한 울타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