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이스(MICE) 페스티벌'이 28일, 29일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2012년부터 개최된 '부산 마이스 페스티벌'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가 공동 주관한다. 마이스업계뿐만 아니라 관련 학계·학생·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부산 마이스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마이스 구성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자리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마이스산업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청년 멘토 조용민 구글 실장 특강(주제:디지털 시대, 사용자 중심의 마이스) ▲개막식 ▲부산 마이스포럼 ▲부산 마이스얼라이언스 정례회 ▲부산광역시 마이스산업육성협의회 ▲마이스인의 밤 ▲마이스 직무 부트 캠프 ▲청년 마이스 아이디어 기획전 ▲2030월드엑스포 홍보부스와 가상현실 체험구역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28일 오후 2시 30분 열리는 '부산 마이스포럼'에는 동남권 마이스 활성화 차원의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해 경남과 울산에서도 참석한다. '마이스산업의 뉴 패러다임, ESG경영'이라는 주제로 마이스산업의 변화를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마이스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문성후 ESG 중심 연구소장과 김철원 경희대 교수의 주제발표 등이 이어진다.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마이스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앞선 주제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내외 벤치마킹 사례를 제시하고 마이스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 외에도 29일 '마이스 직무 부트캠프'에서는 지역 컨벤션 관련 전공 학생들이 기획한 행사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재직자를 위한 '컨벤션 기획사 교육', 일반인을 위한 '시민 마이스 아카데미' 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사 이정실 사장은 "마이스 현장에서 ESG 실천 정착을 위해서는 이해관계자의 폭넓은 공감대와 민-관의 전략적 협력, 참가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마이스 시장에서 ESG경영을 통해 지속가능성장의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마이스업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지속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이스산업이 부산의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