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오는 27일 NYMEX(NYMEX, New York Mercantile Exchange)에 상장되어 있는 WTI원유 선물에 투자하는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및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KB증권 측은 원유가 대표적인 에너지 원자재로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립 정세와 재고 부족, 수급 불안요인으로 원유의 가격 변동성이 커졌고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급격한 가격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이 유가 변동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KB증권은 WTI원유 선물을 이용한 NYMEX에 상장된 WTI원유 선물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2배를 추종하는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상품을 출시했다.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환헤지형 상품으로 기초지수 수익률 변동에만 연동되나,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은 환노출형 상품으로 지수수익률과 별개로 원/달러 환율변동에 따라 추가 손익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총 보수는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연 0.70%,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연 0.75%로 매일 최종지표가치에 일할 반영된다. 두 상품은 각각 만기 3년으로 상장 이후 오는 2025년 5월 7일까지 거래가 가능(예정)하며 이후 상장 폐지된다. 두 상품의 발행 수량은 각 100만주이고 발행가격은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큰 점을 감안해 각 2만원이며, 매월 5번째 영업일부터 9번째 영업일까지 매일 20%씩 정산가 기준으로 롤오버를 진행한다.
아울러 해당 상품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며, 기초지수의 성과와 무관하게 발행자 채무 불이행신용위험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KB증권 김호영 Equity운용본부장은 “이번 신규 상장 ETN 2종은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투자자 니즈에 맞춘 포지션 구축이 가능하며 WTI원유 선물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때 적합한 투자수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