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25 09:37:52
부산시가 행정안전부 '2021년 하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해운대구가 최우수기관에, 동구가 우수기관에 각각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지난해 철근 수급 등의 문제로 관급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어느 해보다 재정집행이 힘든 상황이었으나, 시는 매월 여러 차례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해 부서별 집행현황을 점검했고 집행이 부진한 사업이나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재정집행 컨설팅을 했다.
또한 행정절차 또는 집행 구조상 집행이 더딘 문제를 지닌 사업은 중앙부처에 건의해서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신속집행을 통한 지역 경제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시는 2021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집행률을 정부 목표율인 85%보다 상회한 90.8%로 끌어올렸고, 집행 금액으로는 역대 최고액인 26조 3000여억원을 집행해 우수기관 선정은 물론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확보한 인센티브는 지역 경제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재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도 시는 지역 경제와 밀접한 소비투자 부문 1분기 재정집행에서 목표액(8725억원)을 초과한 9315억원을 집행해 전국 특·광역시 중 2위를 기록 중이다.
김선조 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하반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민간 소비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 부응해 재정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회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