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22 10:59:22
부산시는 지난 21일 한컴그룹과 '메타버스 및 디지털금융 등의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메타버스, 디지털금융, 인공위성, 헬스케어 등 비즈니스 모델 공동 창출과 지역기업 육성, 관련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시와 한컴그룹의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더불어 2030부산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메타버스 서비스 공동 추진 등에도 힘을 모은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외 계열사 대표 12명,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이태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산협의회장, 변희자 부산정보기술협회 여성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한컴그룹은 메타버스 등 분야에서 지역 유망기업 발굴·육성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산학연을 통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부산에 메타버스·NFT 포럼 사무국을 설치해 메타버스·NFT 분야 기업, 대학, 연구기관, 협력단체 등을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글로벌 콘퍼런스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2030부산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메타버스 서비스 공동 추진 등에도 힘을 모은다. 메타버스 전시장 및 AI 아바타, 실시간 음성 번역 기술, NFT 등 한컴그룹의 메타버스 플랫폼 핵심 기술들을 적용해 다양한 행사 개최 등에 나선다.
김 회장은 "다양한 4차 산업에 앞장서고 있는 시와 이번 협력을 통해 아직 초기 시장인 국내 메타버스 산업이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민·관 상생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한컴그룹과 지역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메타버스·NFT 사무국 운영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사무국을 매개체로 크라우드 펀드 조성 등 지역기업 투자와 유망기업 발굴·육성을 통해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