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22 10:08:21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10월 16일까지 '나는 미술관에 ●●하러 간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미술관이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사회적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동시에 '여가'를 주제로 기획됐다. 미술관 만의 '대안적 여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형 전시다.
동시대 여가 현상과 여가 활동을 탐색해 보는 안내서와 같은 전시로 관람객들은 미술관이 제공할 수 있는 본질적인 감상의 여가와 함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여가를 탐문할 수 있다. '여가'의 현상과 추이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제시하는 작품들이 출품된다. 총 13인의 작가가 작품을 선보이며, 부산의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매주 수요일에서 토요일까지 배움, 요가, 드로잉, 명상 등 100여회에 이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다음달 프로그램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재)부산문화회관과 협력해 문화아카데미와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예술단 음악 공연'도 준비돼 있다. 개막일인 22일 오후 5시에는 오프닝 공연으로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이자 현대 무용가인 안은미 씨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기혜경 관장은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여가시간을 어떻게 잘 보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전 세대에게 주어졌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스스로에게 필요한 진정한 여가'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